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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홍보 마케팅 영업해외영업 분야


내공 선배님 소개

정현철님

(현) 프랑스 대사관 운전직


"현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vip 의전 운전직으로 일하고 있다. 이전 경력으로는 방글라데시 대사관 기업지원팀 수출입 관련 행정업무/운전직,  인천공항 항공화물 업무를 담당했다. 공항과 대사관 전에는 7년간 산업용 접착제 해외영업을 했다. 영어/외국어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오늘은 해외영업 직무에 대해 말씀드린다. 중소기업 근무 경험이 바탕인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직무내공]


Q.  해외영업 중 소통 업무가 궁금합니다.

해외영업 직무를 수행하다보면 바이어와 회사의 중간 입장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모든 이야기가 다 들릴 것이다. 들려오는 이야기를 잘 선별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 같은 말이라도 의미가 잘못 전달되면 상대방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오해가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

물류 포워딩업체, 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외부와 소통해야하는 경우도 많다. 그 과정에서 처음 접하는 분야의 업무도 있을 것이고 처음에는 실수도 많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거쳐 실수를 줄여가는 과정은 불가피하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



Q. 해외영업 직무수행시 중요한 성격적 특징

마당발, 철판, 오지랖.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돌발 상황이 많다보니 강단있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면이 필요하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관련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참견(?)을 해야 한다고 이해하셔도 좋다.

회식이나 술자리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때 흘러가는 이야기 중에 중요한 것들을 캐치하고 기억해야 한다.(예를들면 중요 결정권자의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 제품 단가 등)



Q. 해외영업의 어려운점

영업업무는 부동산 공인중계사와 비슷하다.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여러 돌발상황이 생긴다.

생산팀, 구매팀, 포워딩 업체 직원, 재무회계 등등 내/외부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적인 연락을 계속 한다기보다 공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는 팁, 혹은 솔루션을 주는 것은 주변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Q. 해외영업의 매력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했을 때의 쾌감!



Q. 워라벨은 어떤가요?

퇴근 후나 주말에도 업무 연락이 오는 경우가 꽤 있었다. 해외출장 등으로 개인 시간을 써야 하는 일도 나의 경우 많았다.

같은 사무직군과 비교해보면 워라벨이 안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유동적인 업무를 하는 직군보다는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회사 규모나 분위기에 따라서도 근무 환경이 다르다. 중소기업은 상사, 경영자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Q. 해외 파견

대기업, 중견기업의 경우는 가족동반도 가능하고 처우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은 파견의 가능성이 낮다.



Q. B2B 영업 전략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은 “KEY MAN”을 찾는 것이다. 어느 조직, 프로젝트던 의사결정권자가 있다. 그를 파악하고 공략해야 효과적이다.

일을 하다보면 도저히 내 상식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는 완전히 생각을 틀어서 처음부터 접근해보면 답이 나오기도 한다.



Q. 급발주 상황 대처

일단은 보유하고 있는 재고로 대응을 하고 급하게 추가 생산해서 보낸 적도 있고, 솔직하게 우리 물건이 없으니 경쟁업체를 소개시켜드린 적도 있다. 회사의 자금 사정이 좋거나 원자재 업체 측과 연락이 닿아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는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회사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것이다. 바이어에게는 당장 발주할 수 있는 선에서 보내주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조팀, 포워딩 팀 등과 계속 소통하고 설득하며 주문을 맞춰가야 한다. 




[취준내공]


Q. 직업적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중국인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며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어학당을 다니는 싱가폴 학생에게 중국어 과외를 받았다. 중국어 동화책을 영어로만 1년 정도 공부를 했었다. 지금도 중국 CCTV를 가끔 듣는다.

영어 감을 유지하기 위해 *bbb 코리아를 통해 전화통역 봉사를 했었다.

무역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무역진흥공사, 코트라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찾아 듣고 책이나 유튜브도 참고하며 공부했다.

내가 일할 당시는 해외영업 커뮤니티가 활발하지 않아 개인이 블로그에 정리해놓은 해외영업 사례들을 자주 찾아 읽었다. 지금은 네이버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영업 종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활용해보시기 바란다. 다만 담당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처한 상황이 다 다를테니 참고 정도만 하기를 추천한다.


*bbb 코리아_순수 민간 지식봉사 운동으로, 재능기부를 활용한 24시간 통역자원봉사와 다양한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Q.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할 때 힘들었던 점

일단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정신적인 부담이 가장 컸다. 그리고 실제로 이직이 쉽지는 않았다. 완전히 다른 분야이다보니 전에 일했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신입으로 다시 시작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Q. 중소기업과 대기업 업무 차이

일단 물품 대금 규모 차이가 있고, 개인이 진행하는 업무 범위가 다르다.

대기업은 은행업무 담당자, 상공회의소 업무 담당자, 발주 담당자 등으로 팀이 구성된다. 한두가지 특정 업무만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모든 과정을 한 두사람이 다 진행한다.



Q.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넘어가기 전 꼭 해봤으면 좋을것!

대학생 때 미국 뉴저지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활동을 마치고 같이 갔던 후배가 미국 횡단 여행을 했었다. 그때 나도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해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은 자유로운 여행이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보시길!



Q. 해외영업 추천 하는지..?

현실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아이템에 대해 숙고 하시기 바란다. 개인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더라도 상품 종류, 품목이 너무 다양하거나 거래가 까다롭게 이루어지는 경우는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또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채용 자체가 많지 않은 걸로 안다. 지금 시기에 해외영업을 시작한다면 쉽지 않은 길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시기를 열심히 일하며 보내신다면 코로나가 끝나고 어느정도 리더의 자리에 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사실 지금은 해외영업 인력을 국내영업으로 돌리는 등 상황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려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만난 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외국어 능력도 출중하시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을 것 같다. 당장은 막연하고 불안하겠지만 꼭 원하는 곳으로 취업하시고, 원하는 길을 찾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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